‘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 창립 준비 위한 4차 세미나 국회에서 열려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 창립 준비 위한 4차 세미나 국회에서 열려

“북한에 종교자유 촉구하는 건 내정간섭 아닌 ‘인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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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 창립준비 4차 세미나에서 신진(가운데) 충남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장의 사회 아래 케네스 배(왼쪽)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가 발제를,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가 토론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케네스 배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와 신진 충남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등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의 주요협력 인사들과 해당전문가들이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 창립 준비 위한 4차 세미나를 국회에서  열었다.

북한종교연맹 창립준비위는 지난 5월부터 함제도(Gerard E. Hammond / 메리놀외방선교회 한국지부장) 신부, 선데이 오노우하(Sunday Onouha) 세계감리교 주교 등 종교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북한에 종교와 신앙의 자유의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준비위는 내년 3월 이후 공식 창립을 앞두고 국내외 전문가 및 민간단체들과 연대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1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이하 북한종교연대) 창립 준비를 위한 4차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케네스 배 대표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의 핵무기가 아니라 ‘종교’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 국가전복음모죄로 재판을 받을 당시를 회상하며 “내 기소장에는 기도와 예배로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미국의 핵무기 보다 나와 같은 선교사들이 종교를 들여와 체제존립을 위협하는 활동을 벌이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며 종교가 북한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을 반증했다.

또한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사는 시람들은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고, 그런 세상을 공감하기도 어렵다. 우리 헌법상 북한 주민들은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우리와 똑같은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야 된다.”고 역설했다. 북핵 위협과 더불어 북한 주민의 인권을 함께 해결하는 궁극적 방안으로 통일을 강조한 그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그에 앞서 먼저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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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케네스 배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 신진 충남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장,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요덕수용소의 참상을 책으로 출간,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백악관에서 북한 인권의 실태를 소상히 밝혀 화제가 됐던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도 이날 참석해 토론을 이엇다. 그는 “북한은 종교 탄압을 넘어 말살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하며 “케네스 배 대표의 케이스는 그나마 미국 시민권자이기에 어느 정도 혜택이 주어진 것일 뿐 북한 주민들의 경우 종교행위로 인해 구금되면 신체가 해체될 수준의 고문에 시달리고 결국 처형되게 된다”고 증언했다.

평양의 일부 교회 관리자들에 관해서는 “이들은 김일성대학 종교학과를 나온 고위층들로, 북한은 80년대 후반부터 이런 가짜 종교인들을 배출하고 각 종교 연맹을 만들어 해외에서 오는 종교인들을 맞이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종교의 자유 문제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가져오게 하려면 미 국무부 등과 협력해 북한 주민의 생활을 억압하는 ‘국가안전보위성’이 유엔제재대상으로 지정되도록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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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영사를, 정진석(자유한국당)·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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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훈(왼쪽)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대표가 축사를, 서종환 준비위원(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이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상진·유재중·정진석(자유한국당), 하태경(바른미래당) 등 국회의원과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대표, 신진 충남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유용근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총재, 서종환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등 각계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신상진·정진석 의원은 토론에 앞서 환영사·축사를 통해 최근 북핵문제로 인해 북한 인권 및 종교의 자유 문제 등에 대해 별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하고 “인권 없는 평화는 허구”라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제기하면 할수록 미약하나마 개선을 위한 변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경 의원은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문제가 논의되었는데, 이런 시기에 북한종교연대가 창립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 평가하며 “북한에 종교가 개방되면 과거와 같이 평양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기독교 메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태훈 인권 변호사는 “북한이 종교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그 진정성의 징표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 6명을 송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억류된 종교인들의 상황을 한번 더 언급했다.

북한종교연대 창립 준비에 적극 참여해 온 서종환 대표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는 성경에 의하면 하늘이 준 생명권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와 같은 애국가 구절대로 한반도는 이런 생명권과 생존권이 보장되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라 역설하며 더 많은 시민단체들의 연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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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토론에 앞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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