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 2천여 각계 전문가 및 시민, ‘2019 글로벌피스컨벤션’에서 한반도 통일 방안 논의

세계각국 2천여 각계 전문가 및 시민, ‘2019 글로벌피스컨벤션’에서 한반도 통일 방안 논의

“세계는 ‘한반도 통일’을 공식적인 목표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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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9 글로벌피스컨벤션’ 플레너리 세션 전경

통일·여성·청년·교육·평화구축 등 분과별 집중 토론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전략 논의
3·1운동 100주년 의미 고찰… 독립 정신 계승한 통일 비전 공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태영호 전 북한공사도 포럼장 찾아 의견 제시

‘통일 한반도의 비전: 코리안 드림’이란 주제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에 걸쳐 개최된 ‘2019 글로벌피스컨벤션’(이하 GPC)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해결 과제가 북한의 비핵화, 대북제재 해제 등 부분적 문제 해결이 아닌 평화적 통일이란 포괄적 접근으로만 가능하다는데 전 세계 인사들이 뜻을 모으는 비전 공유의 장으로 성료됐다.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과 롯데호텔 등 두 장소를 넘나들며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21개국 2,000여 명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 분과회의는 2월 26일 청년·여성, 27일 한반도통일·교육·평화·종교자유, 28일 플레너리세션 및 글로벌피스어워드로 이어졌고, 3월 1일에 모든 내용을 종합하는 각 분과별 라운드테이블로 마무리 됐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은 28일 열린 플레너리세션의 기조연설을 통해 “100년 전 당시 한반도 인구의 10%에 달하는 200만명 이상이 전국에서 집회를 열고 독립을 외쳤다. 그 운동은 20세기 전 세계 식민국가들의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며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자유· 평등·인권의 가치, 공화정의 정치 이상, 민족 자결권의 실현 등이 모두 우리 독립선언서에 잘 담겨있다”고 설명한 그는 “바로 한국인이 보편적 가치와 진리를 추구했기 때문이다”고 정리했다.

▲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분단 이후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이질화 된 남북 관계에 대해 “그럼에도 남북이 모두 국호에 ‘공화국’을 표방했다는 건 결국 독립운동 정신에 공통의 뿌리를 두고 이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며 공통된 이상을 바탕으로 한 통일한반도 실현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기에 열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소식과 관련하여서는 “북한은 체제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정권 유지를 위협하는 비핵화를 절대 택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또한 비핵화 이슈에만 집중하며 자유와 인권이란 미국의 근본 가치를 포기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을 공식적인 목표로 삼고, 남북을 하나로 묶어주는 홍익인간이란 공통의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통일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 세계가 지지해야 한다. 통일 한국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서방과 공조할 것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동서를 연결하는 지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윌슨 무룰리 무카사 우간다 공공서비스장관, 김충환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 신상진 국회의원(자유 한국당), 이종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왼쪽부터) 윌슨 무룰리 무카사 우간다 공공서비스장관, 김충환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 신상진 국회의원(자유 한국당), 이종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짐 플린 GPF 세계회장은 “시의적절하게 열린 이번 컨벤션을 통해 3·1운동 정신을 어떻게 계승해 통일로 이어갈지에 대한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컨벤션 공동대회장을 맡은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은 “북한이 개방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과 인권이 개선되고 자유민주주의에 동참함으로써 세계 평화에 기여할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충환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은 시민 주도의 통일 운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3·1운동처럼 지금도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이 행사를 열었다는 게 중요하다. 오늘의 만남이 통일 국가로 향하는 귀한 물결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식 연설에 나선 이종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독립운동을 했던 그의 조부 이회영 선생을 언급하며 “조부의 애국심과 헌신은 나에게 빛이면서도 빚이었다”며 광복과 함께 이어진 분단의 역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감회를 밝혔다. 그는 “3·1운동 100주년은 단순히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을 넘어 새로운 방향으로의 출발점을 꾸리는 기점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왼쪽부터) 짐 플린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 존 에버라드 전 북한주재 영국대사, 비니시오 세레소 중앙아메리카 통합기구 사무총장(전 과테말라 대통령)

▲ (왼쪽부터) 짐 플린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 존 에버라드 전 북한주재 영국대사, 비니시오 세레소 중앙아메리카 통합기구 사무총장(전 과테말라 대통령)

존 에버라드 전 북한주재 영국대사는 “꿈은 그저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것이지만 비전은 미래를 보며 길을 찾는 것이다.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간단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결의를 다질 슬로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과 북의 비전이 다르기 때문에 이 비전을 북한 주민들에게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오 세레소 중앙아메리카 통합기구 사무총장(전 과테말라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길에 여성과 청소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앙아메리카 통합기구에서 특별 미션을 택해 한반도 통일 운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세계 각지의 축하인사도 이어졌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국회의장 겸 전 대통령, 미국 연방의원 그룹, 에드윈 퓰너 해리티지재단 창설자, 라틴아메리카 프레지덴셜 미션그룹 등 서울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인사들은 영상 축사로 대신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내왔다.

에드윈 퓰너 박사는 문현진 세계의장의 저서 ‘코리안 드림’을 소개하며 “비전은 대단히 중요하다. 설득력있는 비전으로 한국인들을 모두 설득하고, 이 비전을 바탕으로 통일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기에 열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 각계 인사들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회담 결렬 소식을 접한 직후인 3월 1일 오전 10시에 GPC 포럼장을 방문, “회담 결렬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3·1운동및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후원을 받아 원케이글로벌캠페인조직위원회, 대한민국헌정회,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GPF가 공동 주최하고 GPF가 단독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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