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단체대표 및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탈북 인사들 의견 개진

‘탈북 단체대표 및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탈북 인사들 의견 개진

“탈북민 주체의 통일운동 더욱 확산돼야”

▲ 5월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중앙본부 대회의실에서 '탈북 단체대표 및 지도자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5월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중앙본부 대회의실에서 ‘탈북 단체대표 및 지도자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이 주최하여 지난 4월 23일 처음 개최된 ‘탈북 단체대표 및 지도자 초청 간담회’가 5월 20일 2차 회의를 열었다. 심주일 목사(부천창조교회), 최신아 무용가(최신아예술단), 임영선 통일방송 대표(전 인민무력부 장교), 림일 작가, 이웅길 새터민라운지 대표, 김화순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 탈북자 출신의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각계 인사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화제가 된 JSA귀순병 오청성 씨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탈북하여 오랜 정착 기간을 보내 온 탈북 리더들은 이날 오청성 씨를 맞아 격려하고 향후 통일운동 전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탈북단체 대표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문제는 탈북민들이 참여하는 활동의 위축과 소극적인 연대 활동이었다.

89a886000aa4dbe3554200074210b1aa_EdIHeUKFs4hGng

▲ 간담회에 참석한 탈북 단체 대표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임영선 대표는 “탈북민들이 가장 통일운동 전선에 나서야 하지만 각자 활동을 하거나 위축돼있는 게 사실이다.”고 발히며 “그동안 전개돼 온 통일천사 활동에 감명을 받았으며 이에 강한 동참 의지도 느끼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탈북미혼모·장애인자립지원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나경 대표는 “탈북민이 주체가 되어 이끌고 동참할 수 있는 시민운동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통일천사 활동에 탈북민들의 참여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여성 탈북자는 “탈북민 80%가 여성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민운동 보다는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생계를 꾸려가기 바쁜 게 현실”이라며 “탈북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 시민과 정부의 보다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은 “실제로 많은 탈북자들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정부는 최소한의 복지를 지원하고 개인이 스스로 생활을 영위해간다는 점이 남과 북의 차이이다. 통일천사는 탈북민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추후 통일시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형 풀뿌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의 수많은 통일운동 시민단체들이 북한에서 온 사람보다 북한을 더 안다고 말할 수 없다. 북한을 알아야 통일을 말할 수 있고,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이 증언하고 함께 나서줄 때 더 큰 신뢰를 얻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캠페인에 대한 동참을 독려했다.

89a886000aa4dbe3554200074210b1aa_9qeZoHe6CIn1MMt

▲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이 ‘One K 글로벌 캠페인’을 소개한 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2년 결성되어 현재 약 940여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있는 통일천사는 음악·영화·스포츠 등 문화 컨텐츠를 접목한 통일 운동 ‘One K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지난 3월 1일에는 민간단체 최초로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One K 콘서트’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 8·15 콘서트, 한반도 탁구 대축제, ‘코리안드림’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등을 앞두고 있는 통일천사는 매월 탈북 지도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탈북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참여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간담회가 종료된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간담회가 종료된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문기사보기

<저작권자ⓒ코리안드림타임즈 & kdtime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Share the joy
  •  
  •  
  •  
  •  
  •  
  •